작성일 : 2025-03-25 17:50 작성자 : 장영아 (shueljang@gmail.com)

최근 고농도 미세먼지가 이어지면서 외출을 자제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실내에 머문다고 해서 안심할 수는 없다. 전문가들은 “실내 공기질 역시 적절히 관리하지 않으면 미세먼지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외부 공기 중 미세먼지가 창문 틈, 출입문, 환기 시스템 등을 통해 실내로 유입될 수 있으며, 내부에서 발생하는 먼지, 곰팡이,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까지 더해져 실내 공기가 오히려 더 오염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미세먼지가 심한 날, 다음과 같은 실내 공기 관리 방법을 실천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 미세먼지 많은 날, 실내 공기 관리 방법
1. 환기 타이밍 조절하기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낮은 시간대(오전 10시 전후, 오후 4시경)에 짧고 집중적으로 환기하는 것이 좋다. 창문은 5~10분 정도만 열어 외부 공기 순환을 유도한다.
2. 공기청정기 적극 활용
HEPA 필터가 장착된 공기청정기를 거실과 침실에 배치해 실내 미세먼지를 제거한다.
공기청정기 필터는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용량은 실내 면적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3. 실내 습도 40~60% 유지
건조한 실내는 미세먼지가 쉽게 떠다니는 환경이 된다. 가습기나 젖은 수건을 활용해 적정 습도를 유지하면 먼지가 가라앉고 호흡기 자극도 줄어든다.
4. 섬유제품 관리 철저히
커튼, 침구, 카펫 등은 미세먼지 흡착이 쉬운 소재다. 주 1~2회 이상 세탁하거나 자주 털어주고, 실내에 불필요한 섬유류는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5. 실내 식물로 공기 정화 도움받기
산세베리아, 스파티필름, 고무나무 등 공기 정화 기능이 있는 식물을 두면 자연적인 습도 유지와 공기질 개선에 긍정적이다. 단, 과습으로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 아이·노약자 있는 가정은 더욱 신경 써야
특히 영유아, 호흡기 질환자, 노약자가 있는 가정은 미세먼지 노출에 민감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의들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실내에서도 KF94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공기청정기 가까이 머무르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 환경부, 실내 공기질 앱 활용 당부
환경부는 ‘우리집공기질’과 같은 실내 공기질 확인 앱을 활용해 실시간 실내외 공기 상태를 체크하고, 필요 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미세먼지가 일상화된 지금, 실내 공기질 관리는 건강한 생활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외출을 줄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우리 집 안 공기’가 안전한지 돌아보는 습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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